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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고 계신가여?


BY 애쉴리 2001-10-01

안녕하세여?

전,여기 큰어머님댁에 와 있어요

저희시어머니,큰형님,작은형님

아무도 안오고 큰댁 형님이랑 둘이 상차리고 일하고 벌써 이틀 꼬박

밤 샜구여

어젯밤엔 아파서 병원 실려갈뻔 했어요

평소에도 위경련이 좀 있는편인데(위궤양이라 해야하나?-

왜? 신경쓰면 위가 찢어지게 아프고,토하구,설사하구,열나고

아파서 꼼짝 못하는 밤새 끙끙 앓구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구 제삿상, 식사상, 설거지....................

그리고9시가 되니 동네 어르신들 까지................

힘든거,아픈거 약먹구 참으면 되지만

윗동서 들이란게

큰거는 추석 날 마춰서 외국여행에..................

작은거는 전화도 안받구 집에도 없이 사라졌어요...............

도저히 좋은 말이 안나와요

작년엔 큰형님 제주도로 여행,

작은형님 추석전날 밤 12시에와서 둘이 술먹구 그담날10시에 일어나

서 해장 시켜달라구 그라더니................

속터져요

위 아래 따지는건 아니예요

여행갈라면 소리소문 없이 가던지

꼭 티 를 내구가여

남편이 그저께 오지 말자구 할때 눈치 채고 오지 말걸...............

빙신같이 매번 이게 모냐구여

아! 짜증

내년부터 나두 오지 말어야지

나두 인연끊고 살아야지

딴집들은 이러진 않겠죠?



나시집 잘못 왔나봐여


욕하구 싶어요

막 퍼붓구 싶어요

답답해라

기냥.........

다들 명절 잘 보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