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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BY 도우미 2001-10-04

이제 11개월 되는 아들을 두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출산후 생리가 불규칙적으로 찾아오곤 했는데, 지난 생리이후 23일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느날 정신을 차려 계산을 해보니 그렇더군요.
조심하느라 했는데(콘돔과 자연피임법을 하고있거든요)....
몇일째 쏟아지는 잠과 피곤함, 그리고 두통으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제가 상의드리는 것은요, 임신 생각을 전혀하지 못하고 며칠전에 감기약을 무진 먹었습니다. 지금도 목,코감기에 시달리고 있구요. 복용한 약때문에 태아에 대한 불안도 있지만, 당분간 공부때문에 둘째를 갖지 않기로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이런말씀 드리는 것 많이 속상하지만 혹시 인공유산(낙태)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지금 산부인과도 겁이 나서 찾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에게 뭐라고 말을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시술후 몸에는 많이 무리가 가는지-제가 첫애낳고 몸이 많이 약해져있거든요.
시술비용은 얼마정도 할까요?

지금 직장인데요, 머리속이 많이 복잡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습니다.
공부가 끝나면 둘째를 낳고 육아휴직을 받아 첫째, 둘째를 함께 키우려는 기분좋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저희 신랑은 의사가 태아의 안전성을 밝히면 낳자고 할거예요. 하지만 저는 불안해서 정말로 그러고 싶지 않거든요. 아기에게 미안한 맘도 큽니다.

혹시 아시는분 말씀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