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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애기만 이런가요? 도와주세요...


BY 초보엄마 2001-10-05

울 애기 10개월 남자 아기에요.
정말 이쁘지만 절 정말 힘들게 합니다.

제가 아기 주변에서 2미터 이상 멀리가면 악을 쓰고 웁니다.
기어서 따라와서요,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앞에서 목놓아 울고
세수라도 할라치면 세수 끝날 즈음에는 애가 완젼 눈물 범벅 껄떡이며 울고 잇고요, 샤워는 완전 각오하고 해야 합니다.
부엌일이다 목욕물 받는다 잠깐씩 자리를 비우는 것도 절대로 따라와 붙어 잇으려고 기를 씁니다.
밤엔 더욱 가관이라서 제게 팔하나를 얹어 놓고 자요. 혹시나 제가 움직이라도 할라치면 소스라쳐 자지러지게 웁니다.

남편, 친정 엄마, 시엄니 아무에게도 안갑니다.
남편에게 가면 5분내로 반드시 울고 것도 제가 옆에 잇을때만 갑니다.
친정엄마 시엄니 애가 울어 안지도 못해요.

아기가 혼자 놀기도하고 이것 저것 호기심을 보여야 발달에도 좋을텐데 엄마한테만 온신경이 가잇으니 어쩔까요.

사정상 친정이나 시댁에서 멀리 살기때문에 제 손으로만 키웁니다.
그래서 아기가 이런걸까요? 넘 심한것 같아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