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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받아서라굽쇼?


BY 애기없는 올케 2001-10-07

울 시누님은 시엄니 제사때마다 울면서 슬퍼합니다.
(저도 같이 웁니다)
울다가 나중에는 돌아가신 엄니한테 집안 잘되게 해달라고 빕니다.
애기없이 사는 저희 부부 애생기게 해달라구요.
거기까지는 고맙습니다.
"엄니한테 잘못한거 다 잊고..얘네들 애 생기게 해줘..엄마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서운한거 다 잊고 애들 잘되게 해줘.."
세상에!!!!!
해석을 해보면 제가 애 안생기는게 돌아가신 시엄니한테 잘못해서랍니다.
시누님은 성격도 좋으시고 친정일에도 잘나서서 큰일을 도와주셔서
항상 좋은 분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제사때마다 이런말이 반복되니 마음속에 앙금이 생깁니다.
시집온지 5년째..시엄니 돌아가신지 2년째.
요즘은 진짜로 제가 잘못해서 애기가 없는건가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