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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직장....어느것을 선택해얄지....


BY 예비엄마 2001-10-08

직장...경제적인 여건과 미래를 생각하자면 다녀야만 합니다.
그러나 아이 맡기는데 30-40만원 주고 이유식할 재료 따로 사주고, 계절마다 감사의 표시해야하고,그런것 종합하면 수입의 절반가까이 나가는거고, 점심시간마다 허겁지겁 젖먹이러 다녀야 하고,(저는 꼭 모유를 먹일겁니다!_) 아침마다 아기 싸안고 나와 맡기러 다니기도 정신없을것 같고...울 아기 생애에 엄마 젖먹고 엄마사랑 듬뿍 받으며 엄마랑 눈맞추고 옹알이 하고 할 시간이 단 1-2년 시기인데, 돈 좀 벌자고 그걸 포기 할려니 너무 맘에 걸리네요.
그런데 관두려고 마음 먹는 순간 주위의 친구들, 언니들, 울사장님, 사무실동생들...등 모두가 관두면 후회하지 않겠느냐고,ㅡ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네요....
아무리 여러날을 생각해도 생각은 갈팡질팡...남편은 관두고 울 아기가 엄마사랑 흠뻑받아서 사랑스런 아기로 크는게 가장크게 버는것, 이라 생각하자며 저를 달랩니다.
관두기엔 아까운 직장...그렇다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듯한 미래...하지만 또 전업주부가 되어 100원에 떨어야 하는 우울들을 어떻게 감당할까 하는 두려움..온갖 생각 교차합니다.
언니엄마들은 어떤게 더 얻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어리석고 두려운 얘비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