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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갈려는 신랑때문에...


BY 걱정이 태산.. 2001-10-08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넘 답답하다
울 신랑 지금 현재 어렵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넌 어려운 회사때문에 힘들어 한다
자금이 쪼들리니...
울 신랑 요즘들어 답답한 소릴 한다
나 복창 터트릴 소릴....
울 신랑 회사를 서방님한테 맡기고 외국에 나갈려고 한다
서방님 이개통 일도 아예 모른 상태에서...
몇개월간 교육을 시키고 봉급도 어느정도 주고 그렇게 한단다
난 울신랑이랑 사내 커플이었기에 이일을 잘 안다
하지만 난 6개월 된 딸이 있다
서방님은 다른 지방에서 7개월된 아들과 내년에 나을 아이가 태어날것이며 하루살이로 먹고 사는 형편이다
울 신랑 외국에 나가게 되면 그 회사에서 연봉으로 몇천을 미리 준단다
그 돈때문에 외국에 나갈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돈으로 어려운 회사를 나하고 서방님하고 운영하라니...
신랑 없이 산다는 그 자체도 싫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서방님과
내가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상상만 해도 무섭다
나 울신랑한테 외국에 갈려면 이혼하고 가라고 말까지 했다
넘 무섭다
사실 동서하고도 맘이 맡진 않다
겉으론 아무 문제 없지만 동서가 날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같다
내 생각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나마 시댁에서 울 신랑을 믿기 때문에 아무도 나한테 함부로 못한다
하지만 울 신랑 외국에 가면 나혼자 어떻게 시댁하고 부딪힐까...
아마도 동서가 회사를 많이 타치할것 같다
난 어쩌다 회사에 가서 돈 관리만 하라는데 그게 말같이 쉬운일인가
사람이 돈이 보이면 욕심이 생기고 사람이 변하는데...
서방님네하고 이일로 사이 벌어지는것 원치 않는다
울 신랑 동서는 회사 근처에도 못오게 할거다고 말한다나...
그건 울 신랑 생각이고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텐데
혹시 경험하신 분들 계신가요...
넘 답답해서요
제가 울 신랑한테 그랬거든요
차라리 내가 나가서 돈 벌어 올테니까 외국에 가지 말라고...
어차피 애는 맡겨야 할 상황이니 내가 돈번다고...
그것도 통하지 않네여
이혼 말까지 나왔는데...
사실 우리서방님이 나보다 나이가 많거든요
그래서 말로만 형수님 하지 말한번 제대로 해본적두 없구요
동선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할말 안할말 다 하는 성격이구요
울 신랑은 외국에 나가면 대우를 좀 받는가봐요
그럼 나혼자 이걸 다 헤쳐 나가라는 소리인테..
차라리 그고통을 겪느니 이혼하는게 낳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시누들도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시부모님이 챙겨주긴 하지만 자기 아들이 없으면 며느리
생각 하겠나요
다 서방님네 생각하죠
그렇다고 무슨일 생기면 제가 시댁에다 애기할 형편도 안되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