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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술로 인한 늦은 귀가 어떻게 하면..


BY joo828 2001-10-10

몇번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먼저번에도 언급을 해서 아실분 들은 아시겠지만
남편의 술로인한 늦은 귀가가 넘 속상하게 합니다.
옷회사를 하시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라도 술을
안마시면 안되는 아주버님, 그래서 한달에 5~6번 일찍 들어와도
집에서 꼭 술을 마시고 자야하는 아주버님..
그리고 고모가 술을 마시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맨날 마시면서 잔소리듣는 잔소리때문에 더 마시나?
어쨌든 또 아파트 이사오기 전에 한지붕4가족에서
친분이 있는 술좋아하는 아저씨. 맨날 전화해서
나오라고 함.
이렇게 쟁쟁한 4명의 남자가 한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서로서로 거짓말을 하고 고모에게 들키면 또 잔소리들으니까
고모부때문에 거짓말을 해 준다나?
시아버님도 그놈의 술때문에 중풍에 걸리셔서
10년만에 돌아가셨는데 아주버님이 꼭 닮아서 형님도 쏙 이 문들어
질때로 문들어 졌는데
우리 신랑은 술자리에서도 12시나 1시쯤은 언제나
몰래 빠져나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아무얘기 안하고 있었는데
근래에 와서는 아니 이번년도부터는 2시반3시반
아니면 일끝나고 술마시다가 사우나에서 자고...
속이 상합니다.
솔직히 결혼 9년이면 이제 집에 일찍 들어와도
별로좋지만은 않아서 신경끄고 지냈지만
그래서인지 날이 갈수록 더 늦어지고
몇번얘길하면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하며
다른사람들이 다 미리빠져나간다고 욕한다며
자기 입장도 생가해 달라는데..
솔직히 다른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났다면
빠지기 뭐할수도(?)있을지 모르지만
다 속마음까지 아는 가족끼리 그럴께 뭐가 있습니까?
서로 일찍 들어가라고 하지는 못할망정
아주버님네는 이혼한다해서 크게 싸우고
형님은 1년가 시댁발거름도 안했다가
요사이 다시 오는데 여전히 똑같고...
어찌하면 남편이 집엘 일찍 들어올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남자넷이 모여 이상한 곳도 갈까봐
걱정도 되고 속상합니다.
매일 늦으니 꼭 술때문인지
이상한 곳을 같다 오는지..
아휴... 살기 힘드네..
울 신랑 욱하는 성질있고 이해심이 없어
대화하기 힘든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부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