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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기싫다! 나에게 자유를!


BY 참말로 2001-10-11

입덧이 심해서 친정에가서 들누워있다 온지 얼마 안된다.
근데 집에 오니 왠일로 시어머니가 집안살림도 잘해놓고 애도 몇일 잘봐주신다.
그래서 잠시 시어머니가 쪼메 좋아보일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 1시 30분이 지나는 시간(새벽)
밖에는 아버님 친구분한분, 어머니아는 이모할머니한분, 잘 모르는 남자분1분등과 왁자지껄 시끄럽다.
화장실도 가고싶고, 배도 고프고(뱃속에 애땜에)물도 먹고싶고 화딱지 날라칸다.
잊을만하면 오는 손님들~
참말로 분가하고싶다.
내집에서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데서 살고싶다.
우리아들 초등학교 들가기전에 과연~
거기다 울남편 아직도 퇴근안했다.
회사컴으로 메신저 연결되있는데 아직도 퇴는전이다.
벌써 5일째 12시전에 퇴근하는 꼴을 못봤다.
이럴때 남편이라도 있으면 물심부름이라도 시키지..
나쁜놈
아내는 하루종일 애데리고 입덧하느라 고생인데 얄비운놈.
12전에라도 들오면 좋겠다.
미운놈!
쓰다보니 횡설수설 수다가 넘 길다
밖이 시끄러워 잠을 청할수 있을까 몰겠지만 암튼 이젠 자야겠다.
아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