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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BY 미.. 2001-10-11

난 전형적인 흔히말하는 아줌마인가보다..

어제저녁에 남편에게 멜을 보냈다..
비도오는데 술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다.. 자긴 회사사람들과 술하기로 했다고..
근데 오려면 오란다.. 망설이다가 갔다..
늦게 끝나서 1시간반후에 갔다..(나. 직딩)
다들 얼큰했다..
얘기도중에 메신저 얘기가 나왔다.... 지들끼리..
난.... 메신저가 뭔지 몰랐다... 입꾹다물었다..
오늘 출근해서 검색해봤다..
근데 이게 뭐지???
이해가 되질않고있다 지금... 뭔말인지..
뭐에 쓰는건지.. 나.. 빙신 바보인가보다..
한글로 써있는말을 읽어도 이해가 되질않고
어떠케 어디에 써먹는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않는다..
난 시대에 뒤떨어진다.. 점점더...
채팅도 남편은 해봤단다.. 시간나면 가끔한단다..
그래서 나도 늦게나마 해봤다 난 잼없다..
겜도 남편은 잘도 빠진다.. 나도 배웠다..남편에게..
가치하자고.. 근데 그것도 난잼없다...
암튼 난 항상 뒷북치고는 잼없어한다..
울남편 나하고는 농담과 가정사 그런얘기만 한다..
다른 어떤진지한 얘기도 정보도 안준다...
늘 가벼운얘기만 한다... 글고 나도 할얘기없다..
모든 귀와 눈을 막고 감고 산다.. 왜일까..
직장도 다니기싫다.. 근데 그것마저 놓을수가 없다..
돈도 돈이지만 그나마...
나 이런거 내가 만들걸꺼다
남들은 왜 자기개발안하냐고 인터넷이용해서 정보얻으라고
말하겠지.. 너력하라고..
난 게으름뱅이고 바보다....
점점 더 맹추가 될꺼다 아마...
알면서 안하는 바보이다.. 변명의여지가 없다...
앞으로 살날이 겁난다.. 아이가 커가는것도..남편의 발전도..
난 따라갈 엄두가 안난다... 바보.....
고작 관심은 남편의 뒤만 따라다닌다..
여자없나.. 나쁜짓안했나..
이게.. 나를 버리고 남편따라다니는게 사랑일까...
보이지 않는 이사랑을 난 못믿겠다..
지금 넌 남편을 사랑하냐고 물으면 .......
할말이 없다.. 이게 사랑인지 뭔지 원...
것도 모르는 바보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남편에게 물었다.. 사랑이 뭐냐고...
남편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을수 있는게 사랑이란다..
그래서 나를 위해 죽을수 있냐고 물었다..
자긴 나와 아기를 위해 죽을수 있단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그러지말라고... 정말로...
근데 지금 생각한다. 그말은 술먹고 하는 술주정이라고...
난 의심한다.. 울남편을...


죄송합니다...님들....
그냥 주저리주저리 했음다..

모든님들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