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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돌 어찌할까요?


BY 우왕좌왕 2001-10-11

아들둘의 엄맙니다.
지금 시댁과 사이가 엄청 안좋은 상태인데 곧 둘째아이의 돌이
돌아옵니다.
화해할 여지도 의지도 양쪽다 없는상태.
남편은 보나마나 무슨 돌이냐고 할거구요.
부모님 맘 상하게하고 넌 할거 다하냐는 식일테고,...
친정엄만 간섭하기도 어렵고, 그냥있자니 손자가 안쓰러우니
밖에서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싶으시다네요.
근데 식구끼리 밥이나 먹으면 된다지만, 돌상 앞에 앉혀서 사진이라도
찍어주고싶네요. 그리고 돌떡도 좀 해야하는데.
어제 bebecook.com에 들어갔다가 떡광고가 있길래 봤더니
무지개떡이 35000원이나!
남편도 제맘 안헤아리고, 시부모님 나몰라라고,시댁쪽 동기간도
모두 남의집 불구경하듯 즐기고있고 심지어 맏동서도 중재는
고사하고 이간질에 신이 났고 시엄니가 우습게 아는 아랫동서
아기돌 신경도 안써요.
제 상황이 이렇습니다.
친정엄만 돕고 싶어도 혹여 더한 오해가 생길까 숨어서 굿은 일만
해주시고, 맘이 아파요.
얼마전 큰아이 천식으로 입원했을때도 작은아이 봐주시느라
몸살까지 호되게 앓으셨죠.
여러분의 얘기 듣고싶어요.
보통 둘째아이 돌은 간소하게 하는지요?
어떤식으로 하면 나중에 아이가 섭섭해하지 않으면서,저렴하게
수선스럽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친정식구들과 밥한끼 먹으면 안되나요?
떡은 무슨 떡을 얼마나 하면 될까요?
또 떡값은 보통 얼마나 하는지요?
큰아이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내요.(5년차이)
많은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