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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태우는남편 어찌할까요?


BY 속상한녀 2001-10-11

남편이 자꾸 밖으로 맴돌아요.
쳇팅으로 알게된 여자가 몇명 있는데
첨엔 동호회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대수롭잖게 넘겼었어요.
그런데 이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얼마전엔 옷에 여자 화장품을 묻혀오더라구요.
그냥 넘어갔죠.
며칠전엔 꿀단지를 갖고 들어와서는 직장동료한테 샀다는거예요.
느낌이 오더라구요.
포장도 그렇고해서 추궁을했죠.
아니라구 우기길레....
쏟아버린다고 협박을 했더니
알았다고 밖에다 자기가 처리하겠다 하더군요.
어젯밤엔 8시경에 나가서 9시30분에 들어왔는데
또 옷에 여자화장품이 오른쪽 겨드랑이와 어깨쪽에
묻혀져 있었어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홧김에 전 그여자 남편에게 전활했어요.
그여자 남편이 자기아낼 믿는데요.
절대 그럴사람이 아니라는거예요.
뭔가 오해하고 전활 했다는거예요.
그 여자의 핸드폰 번호를 대니까
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전화한게 후회스러워요.
지금쯤 울 신랑 알았을텐데....
그나저나 난 어찌 해야할까요?
보따리를 싸려니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