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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가까이 사는게 죄다


BY 투탕 2001-10-12

시댁서 가까이 사는게 참 부담스럽습니다..
형님과 동서는 가깝진 않지만 조금 떨어져 사는데 격주로 시댁에 갑니다...그때, 우리도 형님과 동서만큼 시댁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근데...형님과 동서는 일이 생기믄 연기하기두 하구...한주를 더 거르기두 합니다...

우리두 일이 있을때가 있는데 어쩔땐 매주가서 주말 시간을 모두 보내구 옵니다..
정말 그러구 나믄 힘이 들어여... 맞벌이라 주말에 할 일두 많은데 시댁에선 와서 밥먹구 가구 집에서 뭐 할일 있냐구 하시믄서 더 편하지 않냐구 하시네여..
시누이가 있음 그런 심정 이해해줄지두 모르겠는데...

다른 식구들이 안오는 주말에두 시댁이 가깝다는 이유로 시댁에 주로 갑니다..울신랑 자기엄니아부지...얼마나 심심하겠냐구....

친정을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어서..나 쉬라구...친정두 자주 못가구 한달 한번 가는데 시댁은 매 주라니....

이러다가 가까운 우리가 시부모님을 모시구 사는건 아닐지....

근데...전..형님과 동서가 안올때 또.. 가는게 싫어서.. 할일두 많구해서 신랑만 갔다오게한적두 있어여...
근데...그게 왜 그렇게 시부모님한테 눈치가 보이는지....
그렇게 한거..잘못하구 있는건가여??
전 좀 욕을 먹어두 아무도 안오는 주는 안가구 싶거던여....

모두들 올?? 꼭 가는데 아무도 안오는때 안간다구 괜히 더 마움살까봐...정말 고민되구 속쌍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