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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형님에게 있는건지?


BY 답답이 동서 2001-10-12

난 막내 처음결혼했을 때 형님이야기 듣고 형님을 많이 동정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형님이 거짓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실과 동 떨어진 과장도 많았다.

예를 들면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 여자가 매일 하루에 수 십번 전화해서 형님에게 애들 내가 볼테니 물러가라고 한다. 난 열심히 듣고 '설마요 '. 했더니 자기 딸들이 이미 만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여자가 매일 전화해서 오늘 '니 남편 팬티색깔이 뭐지' 하면 그 말이 맞고' 어디어디 갔다' 하면 그 말이 맞다고 한다.

어떤 때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고 하면서 그 여자가 게속 전화한다고 하면서 자기만 받으면 전화를 끈는다고 한다. 형님이 그 일로 돈들고 가출하기도 해 내가 아주버니께 전화해서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면서 경찰서 같이가서 통화기록 조회하자고 하면 형님이 또 안가다고 하면서 게속 의심은 한다고 오히려 하소연하신다.

난 형님과 멀어지게 됐는데 어느날 아주버니 내가 형님에게 욕했다고말하는데 직접대면해 따지니 예전에 내가 웃사람이 잘하라고 말했단다
8년전에 그 땐 형님을 좋아하고 동정할 때인데 말이다.

형님이 나에게 말한 말도 절대 안했다고 하신다. 내가 결국 하느님 믿는 사람이 그런면 안된다고 하자 하나님걸고 맹세한다고 한다.
정말로 본인이 믿는것 같다 일부러 그러는것 같지도 않고 ..

근데 오늘 또 전화가 시엄니에게 왔는데 내가 큰형님께 18X이라고 쌍욕을 했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왔다. 어머님께는 형님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하고 전화를 끈고 나니 형님의 정신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그 형님 친정식구하고 쌍욕하고 싸웠다는 말도 들은적 있고 제사할 때 귀신이 시커먼 모양을 하고 집안에서 왔다갔다 해서 겁나서 제사음식하면서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면서
음식한다는 말도 생각나고 가끔가다 나에게 전화해서 자긴 남을 저주하면 그대로 된다고 했던말도 생각나고 ... 휴

어떤 분이 말하길 신내림 받아야 할 사람이 안 받으면 몸이 여기적기 아프고 집안 식구들과 불화를 일으킨다 하던데 울형님도 머리가
많이 아프고 당뇨. 저혈압에 지방간등 병이있ㄴ는데 병원에서 형님
식생활과 집안 병력을 듣더니 이상하다 하면서 신경성이라고 했단다.
그러고 보니 울형님 갑작스레 종교를 전환했다고 하던데...

형님 같지않은 형님이라고 욕만했는데 정말 신내림이나 정신질환에서 그런맘이 생겼다면 치료라도 받게 해드리고 싶고 안쓰러운 맘도 생긴다.

여러분이 여기까지 읽어보시고 제가 정신적으로 이상한건지 정말 저희형님이 이상하면 어떻게 치료받게 해드려야 하는지 조언좀 부탁합니다. 집안이 어수선하고 엉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