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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시를 넘기는구나 남편아~~


BY 잠이 안와 2001-10-13


울 신랑.. 결혼해서 2년 2개월 살면서 술먹고 12시 넘긴 날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근디 요즘들어(한 20일 전부터) 저녁먹고 온다는 날이면 어김없이 12

시를 넘기고, 1시는 기본이요 2시 3시나 되야 들어옵니다.

거래처사람 만난다나요... 쳇, 전엔 그다지 만나지 않던 거래처 사람을 왜 요즘들어 그리 자주 만난다는건지..

어쨌거나 일주일이면 2, 3일을 새벽에 들어오는군요. 오늘도 역쉬..

아직 안 왔습니다. 전화도 없구요. 내가 오늘 안에 들어오라고 했더니 화낼까봐 그러는지 아니면 날 무시하는건지...

뭐 이제는 신랑 일찍 들어와봤자 별로 재미있을 것도 없지만,

갑자기 자꾸 늦으니까 신경이 쓰이네요.

3시 4시에 들어와도 암말 안하고 그냥 냅뒀더니...

제가 화를 내는게 나을까요? 그냥 두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