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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오빠 빚 보증때문에 눈앞이 캄캄합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


BY 속상한 동생 2001-10-13

너무 걱정이 되고 답답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3년전에 친정 오빠 보증을 어쩔 수 없이 서 준것이 있었는데
오빠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되어 도저히 대출금을 갚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금액은 신협에 천만원이 있고 상업은행에 2천만원이 있습니다.
오빠는 그 동안 이자만 겨우 갚아 온 것 같습니다.
보증을 서줄 당시엔 32평 아파트가 제 명의로 되어 제 이름으로 보증을 섰습니다.
상업은행 보증은 남편 동의를 얻고 해주었는데 신협의 천 만원은
남편 동의를 얻지 않았거든요.
어제 신협에서 전화가 왔는데 상환 만기일이 지났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합니다.
오빠는 제가 보기엔 도저히 빚을 갚을 능력이 없습니디.
제가 모르는 다른 곳에도 채무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올케 언니하고는 얼마전에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저도 살고 있던 아파트도 팔았고 저 역시 형편이 너무 어렵거든요.
지금은 제 이름으로 된 재산은 없고 남편명의로 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남편은 공무원입니다.
부부간의 재산은 동일시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작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갚지 않으면 차압이 들어오는지 정말 너무 떨리고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 보신 분이 있으면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