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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도 있더군요.--보험회사 관련 사건


BY 황당한 여자 2001-10-13

오늘 아침에 제가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아침에 우편물이 왔는데 xx보험회사에서 우편물이 왔더라구요. 요즘에 보험든것도 없고 보험료 연체된것도 없는데 무슨일인가 하고 보니까 보험증권이더라고요. 깜짝 놀랬어요. 9월29일로 계약이 되어있던데 그날 전 추석때문에 시댁에 내려가고 있었거든요. 설계사명을 보니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더군요.
전 너무나 놀래서 얼른 그 회사로 전화를 했지요. 회사에서 하는 말은 계약서가 올라왔기 때문에 우리는 모른다,영업소에 문의를 하라는 거예요.오늘은 토요일이라 영업소가 전화도 안 받고해서 제가 보험을 들어준 설계사분한테 전화를 했지요. 순간 당황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조금있다가 전화를 준대요.
조금 있으니 전화를 해서는 이러더군요. 그 설계사가 실적이 너무 없어서 아마 실적때문에 그런것 같다는 거예요.
아니 이럴수가 있나요?
실적없는것은 그 설계사분 문제이지 왜 생전 누군지도 모르는 내 주민등록번호며 이름 주소,싸인까지 왜 마음대로 작성을 해서 계약을 넣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난 너무 화가 났고요. 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어요. 왜 내 허락도 없이 남의것을 쓰느냐고 난 본사에다 직접 항의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 설계사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안 알려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한마디 덧붙이더라고요. 어차피 5개월동안 유지해야 수당금을 받으니 아마 5개월간은 그 설계사가 보험료 낼거다. 만약에 그 기간에 사고가 난다면 내가 보장을 받으니 손해볼것은 없다고요.
아니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을까요?
제가 법에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거 무슨 죄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요?
아마도 사전에 그 설계사와 제가 알고 있는 설계사끼리 얘기가 된다음에 한 것 같은데 아는 언니 얼굴을 봐서 그냥 넘어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안면몰수하고 고발을 해야 하는건지 분간이 안가네요.
요즘 보험회사 컴퓨터에 게약자들의 인적사항이 다 뜨니깐 이걸보고 계약서를 작성한것같던데 이거 어디 앞으로 설계사믿고 어떻게 보험을 드냐고요....
그리고 그 자료보고 다른데 쓰지 말라는 보장도 없잖아요?
카드를 발급받는다거나 대출을 받는다거나 하면.......
으이그 끔찍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