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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볼께 있는데요~~


BY ch.. 2001-10-13

얼마전에 둘째아이가 딸이라는 소리를 듣고
남편이 무지 속상해한다는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분들의 따뜻한 답변들..
너무나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서 이쁘게 잘키울께요~~
남편은 좀 나아진듯 해보이는데..아직도 딸딸이아빠가
된다는것에 거부감(?) 비슷한걸 가지고 있는듯해요..
의사의 말을 믿을수 없다고 하네요..
26주때였는데..의사가 딸이라고 했거든요..
그럼 거의 의사말이 맞는거 아닌가요??
요즘 초음파는 잘보이잖아요..
낳아봐야 안다고 저러는데..속으로 괴롭네요..
남편이 자꾸만 저러니깐 아기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딸만 둘을 낳는 제가 무슨 죄인이 된듯하고..
기가죽네요..
의사가 딸이라고 하면 거의 90%는 맞는거죠??
아들을 무지하게 바라는 아빠라도 막상 낳아놓으면
이뻐하겠죠??
정말......
요즘 세상에 이런 질문 한다는것에 회의를 느낍니다..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