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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BY hslee0506 2001-10-13

도와주세요.
아버지는 지금 경기도에서 농사지으며 혼자 사십니다.
연세는 68세 매년 건강진단을 하기땜에 아주 건강하시고
새벽마다 논들 한바퀴 둘러보고 아침을 드시는 정말 부지런하신
농촌어른 그 자체입니다.
우리집은 딸만셋인데 다 출가했구
엄마은 제가 다섯살때 돌아가셨습니다.
큰언니가 모시고 산다고 해도 아파트는 답답하다며 공기좋고
탁 트인 시골서 사신다며 그렇게 지내시는데...
벌써 가을이구 찬바람도 간혹 부는데 이럴때마다
적막한 집에서 혼자 저녁쌀 씻고 계실거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재혼을 생각하기엔 늦은감도 있지만
그래도 주말에만 들르는 자식들보다는
어두운 밤이나 매서운 겨울바람도 잊게해줄수 있는 아내가 나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디 이런분 안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