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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없는 서러움


BY chw0903 2001-10-14

요즘들어 부부싸움이 잦아집니다.
서울살다가 전북 남원으로 5월에 이사왔습니다.
처음엔 공기도 너무 좋고 모든것이 한가롭고. 집도 넒어지고 좋기만 했는데.
이건 왠걸 근처에 백화점 하나없고,.
대중교통도 마땅치 않고 갈곳도 없고,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25개월된 아이가 있는데 매일 둘이서 남편올 시간만 기다리는것이 낙이 되어버렸습니다.
할일없어 청소를 매일하고 암튼 .삶이 힘들어 졌습니다.

오늘도 남편과 싸웠는데.
갈곳이 없어서 잠깐나갔다가 이렇게 컴앞에 앉았습니다.
어디 분출할 곳이 없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서로에게 짜증을 많이 내게 됩니다..

어디어세 해결구를 찾아야 하는지.
정말...

아이데리고 같이 갈만한 곳도 할만한 일도 없고...
정말 죽겠습니다.
답답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