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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구 잘살아라 인간들아...


BY 열받아잠안와 2001-10-14

오늘낮에 딸아이 생일이라구 기분좋게 나들이길에
나섰다가 정말 속상하구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들어가는 우회전도로에 차가한대
(완전 정차)서있길래 울남편 우측깜빡이 키구
그차를 돌아서 골목에 들어가려는 순간(일차선)
그정차해 있던차가 갑자기 직진을 하는거에요.
당연히 두차가 부딪치구 사고가났죠.
여러분들 같으면 비상등도 아니구 완전히 서있는차를
비키라구 하면서까지 우회전했겠어요?
그러다보니 차바퀴반이 중앙선을 넘어서
우회전하게 된거구...
글쎄 그사람들은 무조건 우리더러 중앙선 침범이라구
우리만 몰아세우더라구요.
첨엔 너무 화가나서 무조건 남편한테 경찰에 신고하라구했더니
무슨놈의 법이 우리가 잘못한쪽으로 몰린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구 그남자가 발뺌이라두하면 무조건 우리과실이구..
괜히 벌점 나올까봐 남편은 20만원 주는 선에서
합의를 보더라구요.
저희것두 당연히 저희가 고쳐야되구...
이래저래 생돈 60만원 깨졌습니다...ㅠ,ㅠ
정말 양심이라곤 눈싯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는 인간들이었습니다.
재수가 없어서 그런셈치라구 그주변에 계시던
분들이 위로해주셨지만
저..정말 속이 상하고 미칠것같구 분하네요.
어쩜 자식들앞에서 그리 눈깜짝 안하구
거짓말을하구 비양심적으로 나오는지....
돈 그거 무지아깝지요...
하지만 더 속상하구 억울한건 분명 그쪽에서
원인제공을 한것인데 왜우리가 그렇게
당할수밖에 없는건지........
저요...막말 잘안하는사람인데요...
그사람들 그돈 20만원 받아들고 회심에 미소를
보이며 사라질땐 정말 잘먹구 잘살라구했어요.
그래두 무지무지 속상해서 아직 잠두 안오네요...
딸아이 생일두 망치구...돈쓰구...기분두 우울하구......
그렇게 남의 억울한돈 받아서 잘먹구 잘살까요.......
신경질나구 속상해서 두서없이 막 씁니다..
휴,,,,,,,,,,,,,,,,,,,
그래두 분이 안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