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3

시어머니가 친정부모님 속옷을 사주셨어요.


BY 며느리 2001-10-15

지난추석에 시어머니가 친정부모님 갖다드리라고
속옷을 세트로 사주셨네요.

속옷 선물받고 친정부모님도 가만 계실수가 없어서
울엄마가 한봉꿀 큰놈으로 두상자,
고급멸치세트,엄마가 방앗간가서 직접 만든 국산참기름한병을
시댁에 택배로 보내드렸답니다.

우리시모 어쩔줄 몰라하시네요.
너무 좋아라..

울시댁 선물들어올데도 많지 않아서
이런 선물에 감동하시는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친정은 갔더니 추석이라고 선물이 쌓였는데
시댁은 그런것도 없고해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울시모 선물받고 좋아하시는 모습 상상하니
저도 흐뭇하네요.

아무리 선물보단 돈이 더 좋다고 하셔도
저는 시모한테 선물도 꼭 해드리고 싶네요.
어른들은 필요한것 받으시면 너무 좋아하시는게
얘들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