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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죽는 줄 알았어요..?


BY 루루 2001-10-15

우리 아인 만 24개월된 남자 아이입니다.출생시 몸무게는 4.02kg이였구요 지금은 약 13kg정도 나갑니다.건강하고 아무탈이 없었는데 10월 11일 결혼기념일이라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1박2일이였구요 아이는 약간의 목감기가 있었어요.하지만 부모들의 욕심때문에 아이는 더 심해졌구요 하루종일 칭얼대고 짜증을 내고 했어요 집에 12일 밤 10시쯤 도착했는데요 계속 엄마인 나만을 찾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제가 목욕을 하는 도중에도 계속 칭얼댔고 목욕을 다하고 나와서 자기뜻대로 되지않으니까 울기 시작하다가 아이의 얼굴빛이 파래지더는 숨을 약 10초간 멈추는 거예요..우리 가족은 아이가 죽는 줄만 알았습니다.부랴 부랴 응급실로 갔습니다.아이는 정신을 차렸지만 입속에 약을 바르자 같은 증상을 보여 의사선생님이 산소호흡기를 대려고 하였습니다.토요일인 14일 아이는 입원을 하였고 이제는 아이가 우는 것 조차 겁이 납니다.
저희는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맞벌이를 하였고 할머니와 이모가 번갈이 아이를 돌봤습니다.아이는 할머니와 이모를 잘 따른 편이였는데 아프기시작하고부터는 무조건 할머니 싫어 이모 싫어 가!합니다.할머니나 이모가 있으면 엄마가 어디론가 가는 줄 알아서 그런가 봅니다.병원에서는 ct촬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또한 심리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여야 최선일까요?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여야 하나요?이런 현상은 일시적일까요?지속적일까요?아이가 엄마만 계속 찾는데 직장은 계속 다녀도 될까요?저는 교사이고 일을 계속하고 싶긴 하지만 아이를 저렇게 놔 둘 수도 없을 것 같고..?님들은 이런 경험 없나요..?
정말 시간이 멈추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