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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럴까???


BY 울보 2001-10-17

남편 기살리는 방법좀 알켜주세요?
맞벌이하는 결혼 15개월된 아직은 미스를 벗지 못한 초보아줌맙니다.
제 남편이 빚이 남ㅎ아서 제가 안벌면 둘이 ?E어야 할 정도로 빚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고 있어요.
하다보니 제가 가끔 제 남편을 잘 다그쳐요.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늦게 들어오기도 하지만 제 남편은 집에 곧 도착한다고 저랑 통화해놓고는 새벽에 들어오는 남자예요.
전 안힘드나요!! 회사다니랴 집안살림 꼼꼼히 하랴 정말 노력파예요.
밥세끼 안굶기려고 새벽부터 밥짓어 먹이고 퇴근해서 저녁 멕이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밑반찬 만들고... 그러면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제 남편은 집에 있을땐 종일 누워살아요.
침대 아니면 소파..제가 청소하느라 빨빨거려도 TV에 빠져서 꿈
적을 안해요. 나이차이가 좀 나다보니 그런건가요?
우린 8살차이거든요..아직 애도 없으니 재미있게 지낼수도 있을꺼같은데 점점 사는게 무의미해져만 가요.
결혼은 자기가 강제로 하다시피해놓고선 자긴 살삐둥삐둥찌우며(결혼후 무려 15KG이나불었어요) 난 비실비실거리고..
너무 불공평해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만 하면 남편기죽인다고 살맛 안난다고 그래요..그러곤 아예 절 피하거나 제가 물으면 대꾸도 안해요요즘 저 너무 우울하고 남편에게 서운해요.
전 잘살고 싶어서 바둥거리며 가급적 대화로써 서로의 마음을 알고 싶은것 뿐인데 제가 표현이 안좋아서인지 짜증내고 질책하는것으로 받아들여요.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저만 유독 유난떠는 겁니까?
어찌하면 남편과 사이좋게 잘 지낼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