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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올해는 김치냉장고 사다오``


BY 김치냉장고 2001-10-17

작년이맘때 였죠~
그땐 TV 사는데 보태라고 하더만..
그래서 생신때 형제들이 사드렸죠~

이달에는 김치냉장고 산다는군요
큰아들이 반내고 나머지 형제가 나눠서 내랍니다..

부탁도 아니고 다된결정에 항상 통보식이구......
무조건 따라야 합네다..
식구도 없이 먹을 김치가 얼마나 많다고 김치냉장고가 필요하겠습니까만 두어르신도 김치잘 많이 드시는것도 아니고~
에구.......
그렇게 필요도 없는 김치냉장고는 사서 뭐할라구 하시냐면~
바리바리 싸아줄려고 큰아들내외 ......

큰며느리에게는 잘하는 시어머니 대우죠`
요즘 시어머니들보면~
난 김치않얻어먹어도 되는데..그거 좀 얻어먹고 맨날 잔소리 에 타박
욕만 되리어 더많이 얻어먹니 김치않먹어도 욕먹고 배부릅니다..

김치만들어 놓으면 두구두구 안변하니...
김치떨어질때 맞춰서 안담궈줘도 되니..그게 얼마나 손이않가고
편하냐는거지요..
내년에는 안담아준다고 하시면서.....왜그러시는지 알수가 없어요~
김치 담궈달라지도 않았는데도 혼자 생생내시고 며느리 타박하고
또.........냉장고타령이시니..
나는 그런김치 담아주시는 수고 않하시고 그손맛좋은 김치담그는
솜씨를 전수해달라는데....
그냥 대충 소금에져려 양념하면되지 뭐~ 하구 일축하십니다요..
울엄니 김치담는 솜씨가 좋으셔 누구든지 다 맛있다하거든요~

내가 속상한건 말이죠..
맨날 시엄니한테 잘해드려도 허구헌날 동네북마냥 샌드백터지듯
궁시렁궁시렁 욕만 바가지로 하시고 큰며느리와 차별하고 편해하고
손자까지도 차별한다는 점이죠...

일년에 6번제사도 몇번 않참석하고...9시땡하면 끝내고 바리바리싸서
보내고..제수장만도 혼자 다하시고.......애들까지 봐주시고
그런거 다좋아요.....~
왜 나와 울애만 편해하고 싫은소리를 하시냐말이죠..
큰집애들을 이뻐하는거 다 좋다이겁니다...
제발 울애보고 똘만이라는둥 주접싼다는둥 쨈보라는둥....
애를 기죽이고 타박하고 무시하고 .....
그러시지 말라는거죠...........~

에구 난 시어머니한테 구박받으면서도 속쓰려도 맘접고 시댁에
애데리고가고 자주 찾아가뵈는지 모르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