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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에 성공하신분 조언.....


BY cera7511 2001-10-17

매일매일 이런생각에 가슴도 답답하지만 왠지 기쁨에 차있는

주부랍니다. 결혼3년차구요..19개월 아들을 두고 뱃속에 6개월이 넘는 아이 엄마죠

결혼해서 초라한 전세집에 6개월정도 살다 (그것도 제가 직장이 먼

관계로 주말부부였죠) 큰집으로 이사하면서 저희랑 같이 살기 원하

셨어요..전 그당시 시부모님이 어렵고 따로 살겠다하면 미움받을

까봐서 단한번에 뒤도 안 돌아보고 오케이 했답니다. 합칠때

부모님 얘기는 2년정도만 살면 두분이서 시골내려가서 산다고

그게 분가해주겠단 말하고 같은 말이잖아요..그래서전 그 전세집도

돈이 없어 얻은집이라 맘에도 안들고 해서 2년만 고생하고 부모님이랑

정좀 쌓은담에 나와서 살면 더 편하고 나중에 할말도 생기겠거니

해서 살겠다 한건데 집을 사시면서 융자를 엄청 얻으셨더라구요..

그빚 저희도 한몫 안고 갚고 있습니다. 또 그때 시할머니에 시동생

둘 지금은 시누이가 시집가서 하나만 남았지만 그 층층시하에 제가

얼마나 기 못피고 살았겠습니까??그일 말로다 표현못하죠..

제가 하도 힘들어하고 나가살고 싶어하니간 신랑은 내년에 분가하도록

애써보자고 하는데 시부모님이 워낙 무섭고 완강한 분이라고 겁이

먼저 나요....일단은 금전적으로도 부모님이 조금은 도와주셔야하구요

융자를 얻고 나간다하더라고 전세값이 한두푼도 아니고...시동생이

결혼하면 일도 잘 풀리겠지만 아직 여자도 없는상태고 더 한해를

보내다간 제가 미칠거 같아요...또 집도 오래된 집이라 넓긴하지만

마루나 주방에 보일러가 안 들어와서 애들들이랑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어요..춥고 방도좁고...어찌 네식구가 조금한 방에서 다 같이

지냅니까?? 애들 짐도 얼마나 많은데...겨울이 다가오니깐 싱숭생숭

해서 주저리 글을 올립니다...저에게 힘이 되어주실분 ....조언을

해주실분 글 남겨주세요...전 어떻게해서든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