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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우롱하는 휘슬러...


BY kej422 2001-10-17

오늘 제가 당한 일인데 제 입장에서 너무 기가 막혀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너무한건가요??
그 사람을 혼내줄 방법을 없나요??
다음이 제가 휘스러 본사에 보낸 메일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올립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휘슬러 A/S 직원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휘슬러 제품중 주전자를 사용하던중 우연히 주전자 주둥이부분이 녹이
슨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입했던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 얘기를 하였더니 흔쾌히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집에 오후 6시 20분 정도가 되어야만 있는데 어떡하냐고 했더니
퇴근시간이지만 그쪽에 사는 사람이 있으니 곧 A/S를 나오겠다고 하더군요.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은 말뿐이더군요...
처음으로 A/S를 신청하고 난뒤 3주가 지나도 A/S는 커녕 전화한통도
없더군요.. 그래도 그냥 기다렸어요.. 예전에도 한번 한달을 기다린끝에
A/S를 받은적이 있었으니까요..(그때 본사에 보낸 항의메일도 있습니다.)
그저 기다리다가 일주일전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월요일(10월8일 또는 15일)에는 꼭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또 그냥
기다렸어요..역시 연락도 없이 오질 않더군요..
그러다 제가 10월16일 낮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전에 직원을
보냈는데 안 왔냐고 오히려 제게 묻더군요.. 그래서 안 왔다고 했더니만
그럼 본인이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16일)엔 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6시가 넘어도 소식이 없어 사무실 여직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출발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데 7시가 30분 경이 되어서야 그 허차장이란 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 지방출장을 갔는데 차가 막혀서 늦었다고 사무실에 들려서
꼭 오겠다고 친절하게도 전화를 하더군요...그래서 전 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날 오겠다는 전화만 남긴 뒤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17일)에 전화를 해서 왜 어제 오질 않았냐고 못 오면
전화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밤에 전화하면 남편이 싫어해서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참..기가 막혔습니다.. 온다는 약속만 믿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바본가요??
그래서 제가 사람을 가지고 장난하냐고 했더니만 오히려 제게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다시 전화해서 당신에게선 A/S를
받지 않겠다고 했더니 제가 할말도 하기전에 또 전화를 끊더군요..
다시 전화해서 왜 전화를 끊냐고 물었더니 A/S 안 받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제게 다그치더군요...
이것이 휘슬러의 A/S방침인가요?
휘슬러직원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요??
제가 어려운 부탁했습니까?? 당연히 소비자가 받아야할 권리를
그런식으로 매도해도 되는것입니까??
한달을 기다려도 받을수 없는 휘슬러의 A/S.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노점상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주전자를 사는거와 무슨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이사실을 알렸고 전화를 받은 여직원이
사실확인을 한뒤 저에게 다시 통보를 해주기로 했는데
그 여직원 역시 연락이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회사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소비자가 흥분을 하던 말던 물건만 팔면 그만이란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는건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

물건을 팔고 난 고객은 더이상 휘슬러의 고객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