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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정말 우울하네요


BY youin2 2001-10-18

오늘 친구한테서 멜을 받았는데요. 그친구는 남편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해서 두렵기꺼정 하다는군요. 이행복이 깨지지나
않을까 한다는군요. 그 멜을 보고 난 시기심과 우울이 동시에 밀려
오더군요. 사실 난 남편과 있어도 그렇게 행복하지 않거든요.
항상 그냥 하루하루 일상적인 생활. 뭐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럭저럭 사는거같아서 너무 우울하네요.
회원님들은 어떤가요. 그친구가 행복해서 죽겠다는데 왜 내배가
아파야하는지 속이 상해요. 제가 좀 못된 성격인가봐요.
남편과의 결혼이 10년이 넘어서 서로 권태기에 접어든건 아닌지..
가을이 점점 깊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