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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해하려고 무진장 애썼는데....


BY 하얀여우 2001-10-18

어제 남편은 외박을 햇습니다.
하기사...하루 이틀 잇는일도 아닌데..
저번주 수요일은 결혼기념일이었죠,,하긴 사는데 뭔 기념일이 그리 중요하겟습니까만...아침에 전화를 하더군요,,잊어버렸다고.미안하다고
나도 잊고잇었지요..돼게 미안하더군요
저녁에 전화가 왓습니다,술먹고잇다고 늦을꺼라고...저녁을 안먹고 기다렷지요..괜히 미안해서 밥 같이 먹을려고요...안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날이 밝았습니다..소식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입술이 바싹 타 들어갓습니다...정오가 지?o을까요?전화를 해?f습니다
그때가지 안되던 전화가 되더군요,,,지금 사무실이라고
평촌에서 술마시고 차에서 자다가 사무실로 바로 왓다고요(저희집은 의왕시죠 평촌에서 15분 거리입니다)그냥 이해하려했죠
아이셋....집에오면 난리죠..아들만 셋이다보면..가금은 해방 되고도 싶으리라하고......
근데 속이 마니 상했나봅니다.그날이후부터 저는 우울증이라는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남편도 알고잇죠..내가 요즘 얼마나 힘들다는걸...술로 하루를 마감하고 내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어제는 친구를 만난다고 하면서 늦을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날이 밝앗습니다............
남편을 이해하려고 애?㎧윱求?
그런데 하루종일 그렇게 애를 ?㎢쨉Ⅵ?너무 슬퍼집니다
왜...매번 나만 이해하려고 해야하는지...
외박하고도 너무나 당당한 남편....
이젠 다 그만 두고 싶습니다. 남편은 나랑은 너무나 다른 곳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