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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야, 제발 사라져 줘..


BY 생각할수록 2001-10-19

우리 친정올케 정말 무섭습니다.
아픈 시어머니 부려먹고 그것도 모자라 지네 사정으로
시부모님한테 앉혀살면서 자기보다 다 손위인 시누이들,시숙에게 눈치를 얼마나 주는지..
생활비는 고스람히 저축하고 몇년째 시부모 울궈 먹구 있어요.
거기다가 시어머니가 무슨 말만해도 온집안을 뒤집고
빈대노릇하려면 마음이라도 곱게 써야죠.
우리 친정집은 이 막내올케하나가 집안을 완전히 지옥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하도 성질이 안좋아 어느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데
남동생은 오히려 두둔해가며 걔 성질이 그러니 맞춰주라고 하구요.
집안이 어쩌다 이리됐는지..
저는 며느리생활 10년동안 너무 마음에 못이 박혀 올케들은 그렇게 한을 갖고 살지 않게 시누이노릇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잘못한 일 있어도 다 이해해주고 도닥이고 햇지만
더이상은 한계입니다.
그런며느리 모시며 사느라 더 늙은 우리 엄마위해서라도
올케가 지풀에 꺾여 이혼을 요구해주던가,아니면 어느분 말처럼 돌연사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빌면 더 오래산다던데요?
시어머니 빨리 돌아가시기 바라는 며느리있듯이
이렇게 올케도 없어지길 바라는 사람도 있군요.
그런 사람들끼리 만났어야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