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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뎌울시엄니와대판싸웠다.


BY s9003 2001-10-21

결혼한지 1년반 7개월된딸이 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시부모와 살고있다. 친정도 한동네이다(그래서 자주간다고 시부모눈에는 가시이다). 울시엄니는 울시아빠의 세번째마누라이다. 울신랑 위로 누나 4명이 있는데 울시아빠 돌아가신 첫번째부인이 낳으셨고 울신랑은 두번째부인이 낳으셨다. 근데 그당시 너무나 가난해서 울신랑 3살때 집을 나가셨다. 곧바로 지금의 시엄니가 울신랑 3살때 이집에 들어오신거다. 그래서 이집은 무지 콩가루 집안이다. 그래서 다른가정과는 달리 울친정집식구들과 비교해봐도 평범한 성격들이 아니다. 특히나 울시엄니는 자신이 계모라서 컴플렉스가 심한데다가 성격이 이중인격에다가 무지 꼬여있어서 좋게 보려하지않고 나쁘게만 생각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난 결혼한날부터 지금까지 마음편하질 못했다. 그덕분에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매일같이 울다시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8개월때 조기진통에다 양수과다에 임신우울증에 기형아 양수검사(다행히도 정상)까지 했다. 울시엄니! 나한테는 겉으로는 이해하는척 하면서 뒤로가서는 뻑하면 시아빠에게 거짓말에 험담해서 그때마다 울시아빠 나한테 모질게 대하셨다. 그래서 물론 울신랑한테도 그래서 나랑 많이 다퉜다. 뿐만 아니다. 말하자면 너무 길다. 시엄니는 요즘에는 계속 나에게 신경전을 보내왔다. 말도안되는 얼토당토 없는 황당한 말과 띠꺼운말투에 무슨 말만하면 사람속을 완전히 뒤집히는 말들에 계속 시비를 걸어왔다. 그래서 싸우기전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쌓이다 쌓인것이 이번에 결정타는 울신랑과 맞벌이할려고 금요일에 면접(1차서류전형에서 합격해서 2차면접)을 봤었다. 금요일 아침 8시 20분에 광화문 모카드회사에 면접장소를 가야되었기에 그전날 시엄니에게 좋은말로 "어머니 내일아침어디가시냐? 아기좀 봐줄수 있느냐"했더니 시엄니가 아침 9시에 봉사활동가신다고해서 그럼 친정엄마에게 맡긴다고 했더니 시엄니가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다음날 준비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시엄니가 기분나쁜말투로 아침부터 어디를 가냐고 해서 차마 될지안될지 몰라서 면접본다는 말은 못하고 내가 부드러운말투로 지금은 말못하고 다녀와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런다음 아기는 친정엄마한테 맡긴다고 했는데 시엄니가 본다고 했다. 내가 집에 온면 나가신다고 했다. 그뒤 면접보고 집에 오는 길에 울친정엄마가 나한테 아까 너시어머니가 도대체 얘는 어디를 가는데 아침부터 나가냐고 해서 울엄마는 모른다고 하니까 자기를 속인다고 화를 냈다고 했다. 그래서 안그래도 요즘 시엄니때문에 기분도 안좋고 아침부터 기분나쁘게해서 인지 더더욱 안좋았다. 집에 갔는데도 시엄니 계속 나한테 띠껍게 대해서 나는 "어머니 제가 오늘 아침 어디간지 그렇게 궁금하셨냐"고 했더니 그렇다고해서 면접보고 왔다고 했다. 그랬더니 엄청크게 뭐하고 그딴것보느냐 가정주부가 살림이나 잘하고 아기나 잘키우지 뭘열쳤다고 직장다니느냐? 직장다니면서 살림하는 여자들 가정제대로 못지키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여태까지 참은 것이 참다못해 폭발해서 나는 시엄니에게 대들었다. 나도 직장생활하기 싫지만 아기키우다보니 돈들어가는게 많고 또 울신랑 한달에 150만원 버는데 적금 50만원(분가할려고 모음)에 보험료 15만원 아기한테 들어가는 돈이 20만원 시엄니(생활비)30만원 반찬값 10만원 울신랑용돈 30만원이다보니 맞벌이 해야된다고 또 어머니 아버님 잘모실려고 한다. 우리가 지금은 힘들게 열심히 벌어서 편히 살려고 또 그래야 얘들 교육시키고 어머니 아버님 편히 모실려고 하는거다. 했더니 웃기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도 니신랑이 벌어온 돈으로 잘산다고 또 뭣하러 그렇게 쓸데없이 적금많이 붓냐고 아껴서 잘살라고 정말로 맞벌이 할려면 자기는 그꼴 못보니 융자얻어서 집나가서 살라고 하더이다. 나가더라도 생활비는 내야된다고요. 안그래도 직장되든 안되간에 분가할려고 했는데 시엄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 우리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결혼전부터 전세집이라도 얻어줬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겠죠. 결혼전에 저보고 난 너네 집얻어주지 못한다고해서 들어와서 사는 겁니다. 그래도 살면서 할도리 다했어요. 기분나쁘게 하면 가끔 한마디씩 하기도 하면서 그래도 참았지만 그래도 어른이니까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때마다 또 열받게 하는건 여전했지요. 그래서 대들었슴다. 그랬더니 자기가 계모라고 자기를 무시한다고요. 참나 그래도 난 어머니를 계모라고 생각안했다고 울신랑하고 나하고 항상 끝까지 어머니 잘모시자고 했는데 왜 분리하면 그런소리하냐고 듣기 싫다고 했지요. 그래도 소용없으니 나가라고 하네요. 그러구나서 시엄니는 봉사활동 가셨지요. 그뒤 저녁에 술이 만취해서(조금만 기분나쁘면 술만취됨. 어느날은 술먹고 난 너가 싫다고함) 너 오늘 나한테 잘못했으니까 용서빌라고 하데요. 그래서 대들었던건 미안하지만 오늘 내용은 잘못한거 없다구요. 어머니 맑은 정신에 말하자구요. 그랬더니 엄청괴롭히데요. 또 나가라구요. 그래서 참다못해 웬만하면 신랑이 토요일날 지방에서 친구결혼식이라서 지방내려가서 집에 안온다고해서 그래도 친정가서 안자고 집에서 잘려고 했지만 너무 화가나서 금요일, 토요일까지 친정가서 잤습니다. 글구나서 오늘 집에 왔는데 시아빠가 무조건 너가 잘했건 못했건 미안하다고 하네요. 물론 할수 있지요. 하지만 결과는 계속 똑같이 반복될텐데요. 참 울시아빠도 시엄니랑 똑같슴다(이번에 안거지만 그렇다고 자주나가는 것도 아님 내가 나가는 것도 싫어서 못마땅하고 거짓말하고 나가는 걸로 알고 내가 어디나가서 만약에 행선지가 바뀌면 무조건 전화해서 말해야 된다고 하네요. 기가막혔슴다). 어떻게 하지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