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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BY 우울해요 2001-10-21

결혼3년차 주부입니다
22개월된 아들도 있구요
아무 걱정없는 생활입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그냥 우울합니다
포도주를 한병 마셨고 계속 보이는 건 다 먹고 정신병에 걸린 사람 같아요
매일 매일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이 지겨운건지 해답도 모르고 이렇게 살아갑니다
바쁜 남편에게 기댈수도 없고...
걱정이 없으니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저도 모르겠어요
아이하고 놀다보니 수준은 아이수준을 맴도는것 같고 왜 고등교육이 필요했었나부터 시작해서 결국 우울해져 혼자 울고 잠이 들어요
남편은 바빠서 저 잠든후에 퇴근하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정말 복에겨운 걱정을 하고 있는건가요
그냥 우울하고 그만 살고 싶어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