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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는 정말 싫어


BY 그냥^^ 2001-10-21

이번 추석때 있었던 일을 적고 싶네요.
우리 신랑은 한달에 100만원 조금 넘게 받는 직장인이구요.
우린 빚이 1000만원이 있어요. 매달 생활비가 쪼들리니 아직 빚은
한푼도 못 가리고 있어요.(대출 받은지는 1년이 되었구요.)
매달 시부모님께 오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있어요. 빠듯한 생활엔
얼마 안되는 오만원도 저는 엄청 부담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추석때 우리 시어머니 왈 이번 겨울에는 무스탕 꼭 입어야 되겠다고, 사달하고 하시는데, 옆에 있던 형님 왈 어머님 한 집에서 이십만원씩 거두어서 사 드린다고 알랑 알랑 거리는 거예요.
우리 형님은 한달에 사.오백은 벌거든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정말 "시"자와 관계 있는 사람들 정말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