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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찾아오는 아이 정말 싫은데......


BY 이웃집 2001-10-22

저희 아파트에 사는 꼬마 아이가 요즘 저의 신경을 긁고
있어요.

걔 엄마랑 차도 같이 마시고 친하긴 하지만, 지금 저는 그 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한달 전부터 아침 10시경이면 정확하게 문을 확 열고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비디오를 틀어 달라, 차를 달라, 아니면 우리 아이들
책상을 마구 뒤집니다.

물론 그 애 엄마는 그 동안에 청소도 하고 집안 일도 하고
고즈넉하게 차도 한 잔 마시지만, 난 반대로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난 아이들 학교 가고 조용한 아침의 휴식을 차도 마시며,
라디오도 듣고 컴퓨터도 하고 즐기는 편인데 그 녀석이 내 한달을
다 빼앗아 가 버렸어요.

이젠 시도때도 없이 오지 말라고 문을 잠가 놓지만 가지도 않고
계속 벨을 눌러 대니 그 시간만 되면 어디로 없어질까 궁리를 합니
다.

처음엔 예뻤지만 이젠 너무 싫은데 비디오 테이프를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계속 핑계 삼아 오는데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