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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서 먹고 사나????


BY 단풍 2001-10-22

우리 남편은 37세이다.
결혼 8년동안 장사만 했고 힘든 일이라곤 특별히
안해본 사람이다.
1년전 큼직큼직한 마트에 치여서 가게를 그만둔 후로
그 나이에 남의 밑에 들어가 5개월을 힘들지만 참고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일이 좀 익숙해질려고 하니 사장이 사람을 못살게 구는
것이다,
일부러 나가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나이에 자존심 상해가며 월급 몇푼 받자고
그 학대를 당하려니 내가 관두라고 했다.
지금은 일주일째 놀고 있다.
그런데 남편왈, 뭐든지 자기 기술이 있어야 뭐라도 차려서
할수 있다고 이나이에 받아주는 곳도 없고
몇푼 벌어야 겨우 생활하기 빠듯하다며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워서 카센타를 해보는게
어떻겟냐고 한다.
3-4개월이면 충분히 배워서 자격증을 따겠다고 한다.
마침 후배가 카센타를 하는데 자기가 제대로
가르쳐주겠는데 월급은 못주겠다고 하니...
그동안 생활은 어떻게 해나갈지...
난 작은얘가 어려서 직장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혹시 카센타 하고 계시는 분들 장사는 잘되는지요.
그리고 벌이가 어느 정도 이며
차리는 데는 얼마나 드는지 궁금해요.
꼭 많은 답변 부탁할께요.
이 결정이 옳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