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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째 가진 내 친구


BY 친구 2001-10-22

오늘 아침에 자다가 갑자기 잠결에 받은 전화.
너무나 반가운 올여름 휴가때 딸 둘을 데리고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하루 자고, 다음날 가기도 했던.
오늘 전화에서 셋째를 가졌다고.
그래서 뭔지 물어봤냐고 했더니 겁이 나서 못물어보겠다고.
또 딸이면, 또 낳고나서 다음에 또 넷째 가지지 뭐, 하는데.
지금 33살이랍니다.
딸인거 알면 더 못있을것 같다고.
너무나 솔직하게 털어놓더라구요.
맏동서는 아들만 둘이고 시누도 아들만 둘이고.
가서 시집 일 다하고, 울면서 돌아서서 오고.
남편이 셋째아들인데도 아들욕심이 엄청나대요.
욕심이 아니라 모든 남자들의 마음이 그 남자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다음주에 병원에 가는데, 4개월인데, 요번에 가게되면.
꼭 물어보고 와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