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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살려?


BY 안티회식 2001-10-24

또 회식이다.
1시까지 온다더니 12시 반에 어디냐고 전화했을 때
2시까지 꼭 온다며 도대체 옆에 누가 있는지 말도 제대로 못한다.
시끄럽지 않았던게 더 불안하다.
그리고 지금은 3시가 넘었다.
휴대폰은 뭐할라 가지고 다니노..
받지도 않는다...

또 그 레파토리겠지..
이렇게 늦게 오는 거 싫으면 당장 사표 쓰고 오겠다고..
나도 이렇게 술 마시는 거 싫다고..
회사원들 다 이러고 산다고..
새벽에 늦게 온다고 전화하는 사람은 당신 하나라고..
직원들 보기 창피하다고..

정말 수준이하 아닌가?
자기부서 사람 모두가 새벽 3시까지 술퍼마시고 있단 말인가?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본인이 싫으면서 할 수 없이 새벽 1시도 아니고 2시도 아니고 3시까지 묵시적인 강제로 술 마셔야한단 말인가?
직업여성과 두 번이나 잠자리 한 것 들킨 주제가 연락도 안되면서 새벽까지 늦으면 전화하고 챙기는 내가 심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 돈 좀 아껴 보겠다고 남편 것 아이들 것 다 비싼 것 사주어도 내 물건 살 때는 초특가 할인 물건만 기웃대면 그것 보고 수준이 안 맞는데나..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 명품만 쓰는게 보기 좋았나보지..

회사다니시는 분들
특히 회식도 빠지지않고 남자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시는 분들
(남자 직원들의 생리를 아시는 분들)
정말 제가 좀 일찍 들어오라고 하는 말이 즉 회사 다니지 말라는 말인가요?
돈 벌러오지 말라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