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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미워요


BY 못된며늘 2001-10-25

전 아무래도 못된 며느린가 봐요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인데,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왜 이토록 미운걸까요?
전 결혼 3년째구요, 결혼하고 쭉 같이 살고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 점심드시고 하루 종일 밖에서 친구 만나시고
저녁식사할때 맞춰 오십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낮에 애기 봐주면 어떻게 되나요?
밑반찬 조금만이라도 마련해 주시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딸이였대두 이럴까요?
정말 미워요.
님들 아시죠. 9개월된 애기 보는것 보통일 아니라는거..
연세가 많은것도 아니고 이제 환갑 넘으셨는데,
애기 하나 보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집안일은 온통 나한테 맡기구 하루 세끼 식사 준비 하자니
나 원참 힘들어 죽겠네.

아무리 잘 해드리려구 해두 자꾸만 미운 감정만 들어요.
눈도 마주치기 싫으네요.
저 참 못된 며느리죠?
어떡하면 좋죠?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시어머님과 같이 사시는 님들은
님들 시어머니도 집안일 안하시나요?
식사 준비도 당연히 혼자서 준비하시나요?
그게 당연한건가요???
다른 집은 어떤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