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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쁜시누인가요?


BY 시누 2001-10-25

밑의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나쁜시누인것같기도하구..
아닌것같기두하구..조언좀 부탁드려요.

저는 시누이기도 하고 올케이기두합니다.

제가 시누이일때의행동
--저희친정과 오빠네는 따로 삽니다
명절때는 오빠네가 친정집으로 오지요.
친정에 가면 저는 거의 일을 안하는 편입니다.
가끔씩 미안한 생각에 언니에게 설겆이를 하겠다고 내가 하겠다고
하면 언니는 그만두라고. 그냥 하던사람이 하지요.하고
못하게 합니다.

명절음식같은것도 저는 안합니다
(제가 음식을 못하거든요.) 그래도 전이라도 부치려구하면
언니는 저보구 하지 말라구해요.

보면 명절때나 그럴때 언니네 식구들과 만나게 되면
제가 일하는것은 거의 없는것같습니다.

상 피고 상닦는거 또는 식사 다하고 상접는거 정도?

저는 아랫님들의 못된 시누이들처럼 친정에가서 거의 일을
안하거든요
(제가 일을 안하는것도 있지만.제가 좀 돕겠다고 해도 언니가
시키지를 않습니다)

백화점에 쇼핑을 제가 가게 되면 언니 생각도 나구.친정엄마
생각두 나구. 친정 조카들(오빠네 애들) 생각도 나서
이거저거 선물을 자주사주는 편입니다

요며칠전에는 친구가 옷가게를 오픈해서 그집에 가서
엄마하구.새언니 니트가디건 콤비세트를 사서 엄마랑
언니에게 선물로 해주었습니다

조카들에게도 자주 선물을 사주는 편이구요
작년에 조카에게 폴로.브랜드 옷으로만 열벌정도 사준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 아이것살때 꼭 저희아이것만 사게 되지 않고.
새언니네 아이들것까지 꼭 챙겨서 사주게 되거든요

저는 새언니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같은날 잘챙기지 못합니다.
전화는 많이 안하구 가끔.합니다. 제가 뭐 언니꺼 샀을때
가져다 줄라구..

하지만 그런 특별한날이외의 별날이 아닐때 언니 생각조카들
생각나서 자주자주 사주는 편입니다.

언니하고 대화두 잘하구요.수다두 잘떨구. 명절때 같을때
저는 일안하지만(언니가 못하게 하는것도 사실조금 있답니다
친정엄마만 있다면 저도 뻔뻔하게 일을 안할텐데
새언니가 있으니 그래도 제가 뭐좀 도우려고하거든요)

명절끝나고 언니에게 힘많이 들었겠다고. 못도와줘서 미안하다
고 말하구..

저 나쁜 시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