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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로 인해 적응못하는 우리아이 구미는 어떨지요?


BY 마음아픈 엄마 2001-10-25

남편의 직장관계로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우리아이 초1인데말투가 다르고 성격이 심약한 편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책가방을 뒤져 홈쳐가는가 하면 학용품을 빌려쓰고 다 망가트리거나 되돌려주지 않아 받지 못하기 일쑤고... 자기가베푼만큼 아이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습니다. 담임교사 또한 잦은욕설과 짜증, 체벌로 우리아이 학교다니기 싫어합니다. 부모마음으로 잘적응하고 이겨내길 바랬는데... 버거워 합니다. 학교에 몇번 찾아가 친구들 아이스크림도 사줘가며 달래 봤는데 그때뿐 잘 되질 않더군요.우리아이 아토피가 심한편이라 몸을 자주 긁는 편인데 수업시간 태도가 바르지 못한가봐요. 많이 혼나고 맞고 심한욕설을 담임에게 들으니 반 친구들 또한 자주 지적받는 우리아이를 우습게 보는건 당연한걸까요. 담임을 찾아가 얘기도 해봤는데... 결과는 교사로서 자질과 사명감이 없는 사람이었고 아이들 빈부의 차이에 편애가 심한 교사였습니다. 동네에서도 그 선생 유명하더군요. 전에도 교육청에 투서하려다 참았던 학부모들이 많았다니... 복도 없는가 봅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번에 구미로 발령났습니다. 전 서울로 이사가려 했는데 남편은 구미는 좀 다르다고 함께 이사가기를 원합니다. 구미또한 경상도이니 우리아이 또 적응못하고 말씨때문에 왕따당하거나 공주병으로 찍히면 어떻하죠? 아이에 교육여건 등 구미에 대해 좀 알고싶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