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2

괜한걱정일까요


BY 놀란가슴 2001-10-28

속상해방에 글 올려도 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좀 편치않아서.
좀전에 남편의 초등학교 남자동창에게서 연락이 왔더군요.
모사이트에 가입을 하니 남편이 없어서 물어물어 전화했다고..
궁금했다고.. 보고싶다고..
남편 전화끊자마자 얼릉 가입했어요.
그러더니 초등학교때 여자친구들을 보더니 엄청궁금해하더군요.
아마도 연락이 올것같다는 둥.. 암튼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혼자서 흥분해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아, 궁금하다라며 사뭇 기대도 함께
옛날 소꼽장난시절 부부라도 되나...!
만약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면 허락해야 하나요?
제가 연락와서 만나자고 하면 볼꺼냐구그러니깐..
제표정을 보더니 망설이다가 아니~라고 그러던데..그러면서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라 불안합니다.
이런 만남으로 인해 미혼남녀가 커플이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또 유부남,유부녀가 바람나는 경우도 있다던데...
울남편 아직까지는 엄청 성실하고 가정적입니다..
그치만 남자들 변하는건 잠깐이라던데.
이일로 어떤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넘 유치한가요?
그냥 노파심에 글 올려봤습니다.
저랑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이밤 잠이 안올꺼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