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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이웃


BY 미워 미워 2001-10-30

울 엽집 애깁니다.
아파트 이웃이 원래 다 맹숭맹숭 하다지만
위아래층도 아니고 특별히 신경쓰일건없지만
서운해서요.

이사와 떡돌리니 맛있게 먹었다며 빈접시 돌려주십니다.

여름에 동해에 갔다가 싸길래 오징어 여러축 사와서 한축드렸습니다.
(쌌지만 그래도 이만원 넘습니다.)고맙다고 맛있게 드십니다.

시댁에서 옥수수 많이 보내셨길래 쪄서 한바구니 드렸습니다.
현관에서 잠깐 기다리라시더니 그자리서 그릇비워 주십니다.
잘 먹겠답니다.

그집도 자전거 있지만 아빠랑 같이 타고 싶다고 그집딸 우리자전거 가끔 빌려갑니다.


다른 부딪히는 일은 없습니다.
고맙다구 인사하시니 경우없다 욕할수는 없구
또 대가를 꼭 바란것도 아니지만
그렇지만 가는정이 있으면 오는정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 얻어 먹은거 없습니다.
은근히 얄밉습니다.
이제는 저도 그만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