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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씁쓸하다


BY 이기적인 나 2001-11-03

뭐 특별히 부부사이가 그리 안좋은건 아니다 근데 화가나는건 내자신

이다. 남편을 너무 나한테 구속시킬려는것 같다. 난 나혼자다 친정엔

아무도 없다 아니 친정이 없다. 너무 외로워서일까 난 남편이 회사마

치고 바로 집으로 왔으면 좋겠다 다행히 술을 못해 내가 원하는데로

해주고는 있다. 난 성격이 급하고 쏘아붙히며 참지못하는성격이라

내눈에 조금 거슬린다면 막 쏘아붙인다. 그러고 후회한다 울남편 넘

불쌍하다. 이러는 내자신이 싫어 참자 참자 아무일도 아닌데 해도

잘안된다. 나는 인간으로서 덜성숙된것 같다. 일은가지고 싶은나 그

럴처지가 아니다 아기 봐줄사람도 없고 지금 둘째가 갖난아기라

놀기좋아한 나는 지금 4년째 집안생활만 하고있다. 성격도 변해가는

것같다. 어제 남편이 나더러그런다 연애기간동안 웃는날 보다 싸운기

억이 많다고 우린연애도 4년정도했다. 허탈하단다. 그러면서 내성격

을 야기하는데 그런적이 없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고

남편이 나같은 여자랑 살아서 얼마나 피곤할까 생각도 들면서 내 자

신이 싫다 넘넘 싫다 한편으론 남편도 싫다. 항상잘해주주기만하고

그러더니 속에 있는말 듣고 나니 뒷통수 한대맞은것 같다.

내가 항상 나한테 불만있으면 야기 하라고 했는데 불만없다 생각나면

얘기 해줄께 하더니 한번도 그런야기 안하고 이번에 크게 한번 싸웠

는데 야기 다한다 얼마나 황당하던지 모든게 나때문이라나 싸우는것도

자기가 나한테 심한말 하는건 내가먼저 해서 한단다. 그래 다 나때문

이다 내가 넘 남편한테만 의지를 한것같다 혼자 설수 있는 힘을

길러야 겠다. 오늘은 그냥 우울하다 모든게 싫다 눈물만 난다.

두서없이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