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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막말을하더라구요.


BY 초라한 나 2001-11-03

전 28세구여 저희 남편은 30이예여. 살다보면 싸우는 일도 많고 어떻게 웃으면서만 살수가 있겠어여.남편과 싸우기만 하면 질렸네.보기싫다.정 떨어진다.라는 표현을 해여.그런말을 들으며,사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초라하기도 하더군여. 그런데 그 사람 주위에 여자가 한명 있는데 그 여자에게는 얼마나 잘해주는지 제가 있는 자리에서도 자기야,내 사랑,알면서~라는 유행어와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쳐여.첨엔 그냥 저러다 말겄지 했는데 끝이 없더라구여.그래서 많이 다투기도 했는데 지금도 여전하고여,그 여자 얘기만 하면 헐뜯는다고 또 질린다는 말을 해여.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가건,바람을 쐬러가건,항상 그 여자에게 보고를 한답니다.전 그런일들을 이해할수가 없어여.그러면서도
자기는 당당하다고 해여.막말로 불륜을 일으킨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구여.집에 와서도 항상 한두번은 통화를 하고 일요일도 예외는 아니죠.그 여자와 다른 사람 몇명과 야유회를 갔는데 거기서는 여자가 춥다고 하니까 웃옷까지 벗어서 덥어주더군여. 나도 추워 했더니,차에서 이불을 꺼내다 덥으라는 겁니다.이런 사람과 어떻게 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