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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지는맘...


BY micy 2001-11-05

우린 결혼12년째다.10년이 지나서야 울신랑이 너무 착하고 악의가
없는이라고 느껴진다..ㅎㅎ
맏며느리이자 장녀인내가 요즘은 무척 힘이든다.
비록 시댁은 형편이 좋질않지만 친정은 꽤 잘사는편..
부모님의 도움을받아 집도 마련하고 지금은 편안하게살고있죠..
허지만,쓸데없는 생각이라고 다른이들이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모든것들이 이젠 불만으로 자리를 잡고있죠!
어떤일이든 친정일이라면 발을벗고 나서는 남편을 볼때면 한편으로는
고맙고,한편으로는 열받는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장녀노릇을 하길 원하면서도 맏사위대접을 해주질않는 우리 친정
부모님들이 이젠 야속하기만하다
사위가3명이있지만 그런것 같아요
성질이 더러운놈들한테는 아무일도 시키질않고 정말 무던하고
착한이는 아무리 부려먹어도 ?I찮다는생각들...
이젠 나의부모지만,지쳐간다
예전엔 그렇게 잘하던이가 지금은 뜸해졌지만 난,그이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거니까..
머슴부리듯 이것저것 시켜도 하니까..다른이들은 화내고 않하니까
이젠 이런것도 싫다..
나의생각이 너무 짧은것일까?
자질구래한것까지는 다예기할수는없지만..
울신랑은 나와 아이에게는 너무 편안한이다
차라리 시댁에서 도움받으면 큰소리라도 치고나살지..
답답하기만하다
나의위치가 점점 무거워지니...
울신랑은 이젠 명절때나 만나려고하니...
친정식구들이 모여도 말도 이젠 별로 하질않는다.
이런것에대해 나도 원망하지 못한다
긴세월이 말해주는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