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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그래요.


BY ojy1101 2001-11-05

저희 시댁에선 지금 동서네가 삽니다.
슈퍼를 하느라 시부모님에게 34개월짜리 딸아이를 맡기고 삽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구 저녁에만 어머님이 보고 재우십니다.
지금 산지 1년 반이되는데 아이 들어올때 부터 어머님이 손목이 않
좋아져서 수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서는 슈퍼를 확장해야하니 아이는 클때까지 어머님이 보
셔야한다고 하더군요.
어머님은 저한텐 죽어도 아인 못 봐준다 라고 하셔서 들어가 살다
나왔어요.
그런데, 얼마전 시부모님 생신이였어요.
생신상을 차리는데 나눠서 내자고 했는데 생신?? 오지도 않고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답니다.
지금 슈퍼가 어려워 돈을 낼 수가 없다고요.
10만원만 부담하면 되는데 그것이 없답니다.
거긴 아이까지 맡기고 얹혀사는데요.
그래서,한 마디 했더니 우리가 생활비를 부담 안 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저희가 생활비를 부담해야합니까?
우리 신랑은 처음엔 도련님을 혼내더니 이젠 저를 나무라더군요.
집안의 화목을 깬다구요.
결혼 6년동안 함부로 말하는 동서한테 말한마디 못하다가 이번에
한 번한것이 무슨 죄입니까.
그동안 동서가 저한테 함부로 해도 그것을 방관한 시댁식구와
시부모님한테 무척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