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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사람 어떻게 해야 하나,,,,


BY 담비 2001-11-08

지금 시간이 밤 11시 30분!!
울 윗 층에서 아이들이 뛰고 있다.
아이들은 뛰고 어른들은 킹콩 발자국 소리를 내고 다니고 있다.
마음이야 당장 뛰어 올라가 한 마디 하고 싶지만.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이라
내 속만 태우고 있다.
윗 층 딸래미 둘이서 얼마나 뛰면 우리집 아래집에서는
우리가 뛰는 줄 알았다고 한다.
전에 한 번 올라가 이야기 했더니 아이들은 다 뛰고 그러는것
아니냐고 하면서 이해도 못하고
그러냐고 했다. 밤늦게 뛰지 않도록
조금만 주의를 해 달라고 했더니,
딸래미 엄마왈 우리 딸들 기죽이고 싶지 않아 그냥 놔 둘거라고
했다. 너무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이들은 뛰는게 당연한데 아이를 업고 있어야 하냐고
나에게 되물었다.
우리 집 아들 녀석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 어릴 때 부터
뛰지 못하도록 주의 주었다.
지금도 울 아들 집에서 발뒷굼치 들고 걷던지 아님 살금살금 걷는다.
밖에선 뛰고 굴리고 정말 장난꾸러기다.
하지만 집에서 절대 뛰지 않는다.
집에서는 뛰지 말라고 가르쳐서도 기죽진 않았다.
왜 주의를 주는게 기죽이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밤 11시가 넘도록 아이들을 뛰게 방치하는지....
밤에 조용히 쉬고 싶다.
콩쾅 뛰는 소리 미칠것만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