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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캄캄할때


BY 깨어있는 2001-11-13

결혼 8년차 주부예요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없이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일해서 집장만하고 나서 아이땜에
한이년 집에서 살림하다가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신랑일이 잘안되서 여지껏 가꾼게 물거품이
되었어요.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
자꾸 사는게 원망이 생기네요.....
아이둘을 데리고 일을 하려니 제약도
생기고 기운도 안나고요
그래도 일어서야 하는데 다리에 힘이
빠지니 이일을 어찌해야하는지
아직은 우리 식구 건강하고 빈손이라해도
남줄거 있는것도 아니고 다시 시작하기만
되는데 아직도 감사한게 많은데
내마음은 왜이리 막막한지......
이제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니
그아이들 크기전에 다시 일어서겠죠
나보다 더 힘들 남편에겐 이 막막함을
표현못하겠고, 내가 힘드니 부모형제도
위로가 못되더라고요
이대로 주저앉을순 없죠
다른이도 살다 이렇게 캄캄할 때가
있겠죠.
경제적인 고통은 가장 해결하기 쉬운거라고
어떤이가 한말을 생각하며 힘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