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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내려가야 되나요..? *


BY 궁금해요. 2001-11-15


저는 서울에서 10개월이 된 딸을 2시간 거리 친정에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직장으로 뜬금없이 신랑이 전화를 하더니 12월 22일
시댁인 진주에 내려가자는 것입니다.
자기 사촌형이 결혼을 한다니 참석하자는게 이유이고요,
좀더 자세하게 이유를 물으니,

1월 중순에 저희애 돌이 있는데 그때 시골(진주)에서 신랑의
친척분들이(어르신- 그 결혼한다는 사촌형의 부모님 포함) 오실건데
그 분들은 저희애 돌이라고 그 먼데서 오실건데

돌 바로 전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을 해야 면목이 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그냥 신랑 혼자 갔다 오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그러냐는 겁니다.

전 결혼한지 1년 11개월째에 접어들고 그 사촌형은 한 번인가
뵌적이 있고.. 그런 상태입니다.

돌도 앞두고 있고(돈 들일.. ) 추운 겨울이고 너무 먼 거리고..
전 그냥 신랑 혼자 다녀와도 좋을듯 싶은데 그게 그리 면목이
안서는 일일까요..?

선배님들께서 조언들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