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돈에 스트래스 안받고 살아 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하지만 요즘은 정말 힘들다..
어제 밤에는 우리 큰아이(10살) 장난감을 사겠다고
엄마 내일 아침에는 만원주세요 라고 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그 장난감이 꼭 필요하니?
다음에 사줄께 라고 했을것이다 ...
그런데 어제 밤에는 ..아이 이름부르면서
요즘 아빠 장사가 안되서 집에 돈이 없다 ..
좀 아끼고 꼭필요한것만 사야 할것 같다 라고 말했다..
엄마도 사주고 싶지만...조금만 참아라..
그동안은 돈이 없다는 소리는 안하구
이 핑계 저핑계 대면서 제대로된 장난감한번 안 사줬다..
그랬더니 아이가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네 "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내가 괜히 그 소리 했나 싶기고 하고..
아이에게 미안했다 ,,,그흔한 롤러브래이드(?) 한번 안사주고..
부모의 무능력이 가슴이 아팠다..
아침에는 늘 받아 거던 500원의 용돈도 달라는 말안하고 그냥 갔다..
아이가 별 생각없이 내 말을 이해한걸까?
요즘은 정말 힘들다 몇달의 공과금이 그대로 밀려 있는상태고..
아이들 앞에서는 늘웃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웃음이 나질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