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당분가 집밖 출입을 못하겠습니다
제머리는 요즘 아줌마들 많이하는 상고머리같은거
있잖아요 커트에서 변형된거 그머리를
사년째고수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머리에 신경많이 쓰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나름대로 스타일이 있어요
솔직히 서울와서 맘에들게 자른적은 없지만
항상 제가 제대로 정리해야 될정도
미장원가서 아줌마한테 이래라 저렇게 해달라소리가
목구멍에서 나오질않아 대충 이야기만 하는데
어제 머리가 많이 길었길레 신랑도 안들어오고
속도 상하길레 가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층내는머리를 질색을 해서 아줌마 옆머리 층내지 마세요
한마디만 하고 아~~지나고나서 후회한들
이아줌마 나의마스코트인 앞머리를 그속머리 자르는거 있죠
그가위로 싹뚝싹뚝 그야말로 이겨울에
쥐어뜯긴 머리를 해놓고 말았습니다
하물며 7천원짜리를 팔천원 받더군요
이아줌마 사태를 짐작했는지 드라이로 무마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밖에나와서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아줌마나 잉어빵 아줌마
머리도 이쁘보이지 뭡니까
오늘 하루종일 머리만 만지고 있습니다
이머리로 어케 겨울을 보낸답 말입니까
정말 그나마 밋밋한 얼굴 더 밋밋해 보이고
나정말 미치고 팔짝뛰겠습니다
다른분들 머리자를때 뭐라고 말합니까?
아니면 그냥 아줌마들이 알아서 잘라주나요?
아니면 우리동네 미장원만 이런가요
미치겠습니다
근데 이넘의 서방은 아직도 안들어오네요
오늘 정말 열받습니다